cloumon 미국 pre-sales 후기
- Posted at 2013/05/20 21:37
- Filed under Dev_diary
생각날때 포스팅으로 남겨 놓을까 합니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cloumon 구매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서 cloumon을 소개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 및 구매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pre-sales 였습니다.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직접 잠재 고객을 찾아 간다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실제 고객들이 어떻게 하둡을 사용하고 하둡의 사용에 있어 문제점과 어려움이 무엇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기에는 사용하는 고객을 직접 만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몇군데 미리 일정을 잡아 방문하였습니다.
느낀 점을 정리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현재 수준의 cloumon은 핵심 기술이라기 보다는 핵심 기술을 지원하는 도구입니다. 물론 내부 기능에서는 일부 분석 가능한 기능과 잘 활용하면 쉽게 분석 업무나 ETL 등은 수행할 수 있지만 이것들이 구분없이 섞여 있어 데모를 보는 사람(고객)의 입장에서는 관리도구입니다.
그리고 미팅에서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이 뭐냐? cloumon의 경우 ambari, cloudera manager, hue 등과 같은 맥락의 제품이다 보니 소개를 받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의 이 내용을 집중 질문 하는 듯 하였습니다.
2. 기능 위주가 아닌 제품이어야 한다.
필요한 핵심 기능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동영상/문서 -> evaluation 버전를 이용한 고객 직접 설치 및 사용 -> 계약 -> 기술/유지보수 지원 subscription 형태의 풀 사이클이 되어 있어햐 한다.
국내에서는 evaluation 버전을 준비하는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심지어는 불법 버전 사용을 조장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가능한 evaluation 버전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 매뉴얼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한 구성이 되어야 한다.
3. 직원의 채용/해고, 회사의 창업/폐업 등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여야 소프트웨어 또는 서비스 업종은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현지에 계신 한국 개발자들 몇분과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인력들이 정말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 스스로 또는 회사의 필요에 따라 채용/해고 등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그것에 따라 회사의 정책, 서비스 등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조직에서도 사내 정치, 라인이 존재합니다. 새로운 매니저가 오면 그 매니저 중심으로 라인이 형성되는 것은 모든 조직이 동일한 것 같습니다.
4. 비즈니스는 한국과 미국 모두 같다.
얼굴을 자주 보고 친하게 지내야 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하는 등등의 선행되어야 물건을 팔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쌓아야 합니다.
5. 서비스적인 접근이 필요
4번에 대면해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만 물건을 팔 수 있다고 했는데 서비스인 경우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내에서는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공하고 있고 기업들은 설치형보다는 이제는 서비스쪽으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따라서 솔루션도 이제는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어 지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2번에서 제품이 되어야 하고 evaluation 기능 등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서비스로 제공할 경우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하였습니다.
6. 규모가 다르다.
국내 서비스의 경우 자체 트래픽 만으로 많은 기능을 하려다 보니 사용자가 많지 않으면 데이터가 많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연동되는 다른 서비스들 역시 사용자가 그렇게 많은 경우는 드뭅니다.
미국의 경우 자체 서비스는 규모가 작다 하더라도 연동되는 서비스가 크면 연됭되는 기능에서 발생되는 로그 등의 데이터가 어마어마 합니다. 제가 방문한 특정 회사의 경우 로그 데이터가 이미 수 TB/일 이상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회사에서는 cloumon 커버 가능한 대수가 몇대이냐? 자기들은 기본 수천대 이상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아직 cloumon은 거기까지는 어렵다고 봐야죠. 물론 아키텍처를 개선하면 가능하고 그런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토론을 같이 했습니다만... ㅋㅋㅋ
따라서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에 대한 고려와 테스트도 많이 수행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7. 미국도 아직 준비 단계이다.
미국은 많이 준비된 것 같았지만 실리콘 밸리 내에 있는 서비스 회사들도 아직 많은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야후, 페이스북 등 일부 기술 선도 회사를 제외한 서비스 회사들은 국내와 바슷하게 하둡 설치하고 사용성을 확인해보는 수준 정도 였습니다. cloumon을 도입해서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하둡을 잘 사용하고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장에 대한 가능성은 보고 왔습니다. 국내처럼 하둡 및 에코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영역입니다. 이 부분은 언어적인 문제만 해결하면 가능성은 많을 것 같습니다.
8. 영어는?
저 같은 경우 막말로 영어는 거의 못합니다. 듣는 것도 잘 못듣고 말하는 것은 경상도 억양이 발음에 섞여 나올 정도입니다. ㅋㅋㅋ 이번 출장에는 영어 잘하시는 분과 같이 가서 대부분 설명은 그 분이 많이 했습니다.
미팅하면서 느낌은 기술 컨설팅 수행하는 데 경우라면 2 ~ 3개월 같이 지내다 보면 가능할 것 같다 였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준비를 좀 해야 하겠지만요.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입니다.
Posted by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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